장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 18 일시 : 2024년 8월 3일(토) 오전8시50분경 시작 높이 : 계룡산 관음봉 해발 765.8m 등산고도 : 약 565m 등산코스 : 갑사공영주차장-갑사-대자암방향-연천봉고개-관음봉(정상)-금잔디고개-신흥암-갑사주차장 소요시간 : 등산 : 약 2시간 30분, 하산 : 약 2시간40분(휴식 및 브런치 포함) 등산거리 : 왕복 약 8.6km |
폭염이 연일 기승이다.
산속에 들어가면 약간 시원한듯^^
그러나 각종 날벌레나 모기들이 가만두질 않는다.^^
오늘로써 3주연속 계룡산에 방문했다.
또 장군봉쪽 코스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등산로를 올랐다.
오늘은 갑사에서 시작하고 연천봉고개를 들러 관음봉, 금잔디고개, 신흥암 다시 갑사
이렇게 돌 예정이다.
주차장에서 연천봉고개까지 1시간45분 걸렸다.
날도 너무덥고 공기가 정체되어 습도도 높은데다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기와 날벌레로
제대로 휴식을 못하며 올라와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내 뒤로 오시는 분들 보면 어디 물속에 풍덩 빠졌다 온 모양새다^^
연천봉고개에서 관음봉은 능선길이다.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관음봉에 오르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해가 살짝 얼굴을 비추니, 무거웠던 습도도
날아가고 몸도 살짝 가벼워지는 것 같아 기분 좋아졌다.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머리까지 다 젖을 정도다.
역시나 최고의 경치는 관음봉에서 삼불봉 구간이다.
거리나 이동 시간을 봐도 결코 수월한 구간은 아니지만,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바람을 만끽하며 낮잠이라도 자고 싶다.^^
금잔디고개를 뒤로하고 신흥암방면으로 내려오면 열기와 땀으로 지친 몸을 담글수 있는
계곡이 펼쳐진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계곡속으로 파고든다.
나도 등산화 벗어던지고 물속에 발을 담그고 싶었지만 빨리 귀가하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