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작해놓은 현판(편액扁額)이 있었는데, 갓(액자額子)을 제작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미루고 있다가 요번에 작심하고
공부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수공구로 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장비가 있다고해서 한 번에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해야 했고, 급기야 장비를 불신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제 생각에 한 98%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만있어보자......그러고 보니 여태 해오던 작업에 명칭이나 이름이 있어야 했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해왔던 작업들, 방식, 방법 등등 누군가 질문을 하면 설명을 해 줄수 있어야 했습니다.
다시 공부에 돌입!! 열공하고 열검 하여 거의 일주일만에 거의 모든 해답이 풀렸습니다.
내가 만들었던 그 현판들이 정확하게는 편액이었고, (물론 편액이 아닌 것도 있지만.....) 편액 사방을 감싸는 액자 장식의 명칭과
방식에 따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목재를 결합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명칭이 다르고요.
또, 건물의 위계질서에 따라 문양이나 채색, 채색 재료를 달리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냥 알듯 모를듯 하며 그렇게 해왔는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이유를 알게된 것이죠.
'전통서각 현판 및 편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12월 20일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원등사 범종각 편액 (0) | 2019.12.21 |
---|---|
2019년 7월 27일 안심승신불학원 현판 제작 설치 (0) | 2019.07.27 |
안심정사 창원사찰 편액 2019년 6월 17일 (0) | 2019.06.18 |
논산 지장정사 템플스테이 전용관 서각현판-2019년 1월 5일 (0) | 2019.01.05 |
공주 신영리 파평윤씨 진사공파 재실 현판-2018년 10월28일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