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운장산(100대 명산) 등산 2023년3월11일

사실 내가 이런거 좋아하진 않지만 오늘 갈 곳은 100대명산중 하나란다.

산림청은 물론이고 **야크 에서도 선정하고 있는 산이다.

해발 1126미터(운장대)이고 우리(와이프와 나)가 갈 코스는 운장산휴게소에서 시작해서

칠성대, 운장대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회기할 것이다.

휴게소(들머리)에서 칠성대까지 2.2키로 다시 칠성대에서 운장대까지 600미터이다.

그래서 왕복 5.6키로미터 정도인데 기분은 한 7키로미터쯤 등산하는 기분이다.^^

일단, 칠성대(서봉)까지는 줄곧 올라야 한다. 1시간 30분에서 40분 걸린다.

그래도 중간중간 오르내리거나 하니까 잠깐씩 숨돌리기 좋다. 첫 이정표는 칠성대를

600미터쯤 남겨두고 있다. 여기가 거의 마의 구간인데 내 기분에 거의 500미터쯤 올랐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200미터 왔다는 표지판이 있다. 허걱........

이 산은 겨울산이 맞나 보다. 얼음이 아직도 있다. 이제 슬슬 녹기 시작해서 질퍽하다.

서봉에 올라서자 마자 경치가 터진다. 막힘없이 시원시원하다. 왜 100대명산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정상부는 큰나무 같은게 없어서 시야를 가릴것이 없다.^^

진달래 필때 꽃 구경오거나, 눈 내렸을때 오면 좋겠다. 

여기 올라서면 칠성대다. 환호성이 절로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