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 263-1 일시 : 2024년 11월 23일(토) 오전10시25분경 시작 높이 : 강천산 왕자봉 해발 584m 등산고도 : 약 380m 등산코스 : 매표소-병풍폭포-깃대봉-왕자봉(정상)-현수교-구장군폭포-강천사-원점회기 소요시간 : 등산 약 1시간 55분, 하산 약1시간 50분 브런치 및 휴식 포함 등산거리 : 등산 약 3.3km 하산 약 5.0km |
남덕유산 눈꽃 산행 이후로 이렇게 사진 많이 찍기는 오랜만이다.^^
간혹 사진정보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경치가 별로 안좋은데 일명 "사진빨"로 현혹되는 경우
그리고 사진으로도 설명하고 보여주기가 한계가 있는경우-강천산이 그러하다 하겠다.
처음엔 입장료 5천원을 내야한다는 것에 몹시 불쾌했다. 왜? 왜?를 반문했다.
그리고 다른 등산 장소하고 계속 고민을 반복했다. 출발하는 동안에도....^^
인연이 될라고 그랬나보다.
우리(와이프와 나)는 안가본곳이기도 했고, 가을에 강천산이 그렇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하니, 도중에 다른 산으로 빠지지 않고 곧장 강천산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 들어서며 5천원에 대한 아쉬움을 사라졌다.
입구가 이정도면 안쪽은 더욱더 볼만할 것이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경치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우린 병풍폭포에서 깃대봉으로 올라 정상(왕자봉)으로 향했다. 이후 현수교 방향으로
내려올것이다. 원래 예상경로는 현수교를 건너 전망대로 올라 황우제골로 내려와
삼인대로 해서 원점회기 할 예정이었는데,
여기서 또 다른 인연이 생겼다.
왠지 전망대에 오르기가 힘들어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현수교에서 구장군폭포로 향했는데
"와~~~~~~~" "여기는 꼭 와야해" 정말 멎졌다. 놓칠번했던 풍경.....감사하다.^^
사진으로 그 감동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더구나 역광이어서.....^^
이제 원점으로 회기하는데 오는 내내 가을빛에 몸과 마음이 녹아든다.
와이프도 많이 기분이 업되어 보인다.
오랜만에 정말로 거의 10여년 만의 가을 단풍 구경이었다.
너무 좋은 말만했는데 사실 등산은 큰 매리트가 없어 보인다.
정상에 올라서도 그리 광활한 풍경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코스는 어떨지 모르지만 등산만을 생각하면 그리 좋은 점수는 얻지 못하겠다.
등산과 더불어 이 계곡길 트레킹을 겸하면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되겠다.
그리고 구장군폭포는 꼭 방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