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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서각 현판 및 편액

전통현판(편액)의 테두리 장식,단청,채색

해.기 2025. 5. 1. 16:58

사찰이나 궁궐 등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 현판이나 편액이 올려지는데

현대(現代)에 와서는 많이 따지지는 않지만, 건물에도 위계(位階)가 존재한다.

 

궁궐에서는 왕과 왕비가 기거하는곳, 업무를 보는 곳, 각종 관청등

높은 품계의 인물이 있는 곳의 현판이나 편액 역시 더 화려하고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한다.

사찰로 보면 당연 대웅전이 가장 높은 위계를 지니고 있으며, 그 밑에 전각들은

대웅전을 넘어서는 화려함이나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기본적 원칙이다.

 

사변형 편액과 옻칠바탕, 금박글씨, 화려한 테두리 단청, 이것이 왕 같은 가장 높은 양반?이 있는 곳이다.

부처님이 있는 대웅전은? 옻칠과 금박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구설수를 피하려

하지 않았을까....추정해본다.

 

현대에 와서는 이런 기본적 원칙들이 많이 완화된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좀 뒤죽박죽 된 모양새다.

현판만 두고 보자면 말이다.

 

사실 오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사찰의 일주문 현판 얘기를 하고 싶었다.

위계로 보자면 가장 밑에 있는 건축물이다.

어찌보면 일주문은 그 절의 성격을 보여주고 일반대중이 처음대면하는 첫번째 관문이다.

그러니......대웅전을 넘어서지 않으면서 좀더 화려하게 성격을 드러내면 좋겠다는 나의 생각이다.^^

 

위 사진은 그러한 나의 생각을 표현한 작품이다.

봄에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표현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