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나 궁궐 등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 현판이나 편액이 올려지는데현대(現代)에 와서는 많이 따지지는 않지만, 건물에도 위계(位階)가 존재한다. 궁궐에서는 왕과 왕비가 기거하는곳, 업무를 보는 곳, 각종 관청등높은 품계의 인물이 있는 곳의 현판이나 편액 역시 더 화려하고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한다.사찰로 보면 당연 대웅전이 가장 높은 위계를 지니고 있으며, 그 밑에 전각들은대웅전을 넘어서는 화려함이나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기본적 원칙이다. 사변형 편액과 옻칠바탕, 금박글씨, 화려한 테두리 단청, 이것이 왕 같은 가장 높은 양반?이 있는 곳이다.부처님이 있는 대웅전은? 옻칠과 금박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구설수를 피하려하지 않았을까....추정해본다. 현대에 와서는 이런 기본적 원칙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