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영리 파평윤씨 진사공파 재실 현판-2018년 10월28일
이번엔 재실현판 작업건입니다. 처음 견적서 세가지 모델로 견적을 보여드렸는데, 원목형 현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원목형 현판은 목재를 재제한 그대로의 형태를 사용하므로 나무 고유의 모양과 결을 살릴 수 있어 좋습니다.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데 정자, 재실, 한옥 등 많은 곳에 어울리는 방식의 현판(편액編額)입니다. 사용하는 나무는 느티나무, 느릅나무, 향나무 등 많습니다만 결 모양과 내구성이 좋고 잘 틀어지지 않는 나무이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목재선택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요번 작업은 느릅나무입니다. 약간의 고등색 빛이 나는 어두운 색 계열의 나무입니다. 글씨 원고는 문중(門中)의 수산(水山) 선생님께서 주셨고, 원본글씨종이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으셔서, 컴퓨터스켄을 떠서 작업 을 진행합니다..